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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이야기/해외이야기

<유럽여행18>프랑스 니스에서 파리로 '야간열차'

휴양의 도시 니스에서 2박3일의 휴일을 마치고 이제 사랑의 도시라 불리는 '파리'로 가는 날♡

●2017년 9월 13일 프랑스 니스 ㅡ 프랑스 파리 (야간열차)

떠나는 날 프랑스 니스
떠나는 날 그 도시의 햇빛이, 건물이 더 예뻐보이는 것은 착각이겠죠? ㅠㅡㅜ

모닝사과와 함께♡
숙소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숙소열쇠를 반납하고~
날씨도 좋으니 니스기차역까지 산책 겸 슬슬~걸어갔습니다.

프랑스 니스의 사과
사실 전날 무엇때문인지... 화장실가는 문제가 생겨버린 으누아느매와 여보야...
체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을 통해 사과가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찾았다죠 ....

마트에 들어가서 달랑 사과 2개 사서! 냠냠 ...
배야...얼른 나아라...
파리에 가면 디너크루즈가 기다린단 말이다!!!!

프랑스 니스 기차역
숙소에서 슬~슬~ 걸어서 니스역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하니 1시!!
하지만 우리가 타야할 파리행 야간열차는 저녁 8시5분 출발예정!

▲프랑스 니스 기차역. 야간열차 시간을 위해 기다리는 중


원래 일정은 프랑스 니스 시내를
맘껏 구경할 예정이었지만...
여보와 으누아즈매의 배 상태가 꾸룩꾸룩...
그냥 대기하기로!!!

그러던 중 앞에 있던 가족과 친해진 여보야 ... ^ㅇ^//
참고로 앞에 가족들은 한국말도. 영어도. 스페인어도 못 하는...
언어가 단 한 마디도 안 통하는 상황...

아가랑 친해지고픈 여보는 '뽀로로'를 틀어봅니다.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결국은 손에 핸드폰을 쥐는 아가 ㅋㅋㅋ

왜 뽀로로를 아이들의 대통령이라고 하는지 깨달았어요...>_<//

프랑스 니스역 야간열차 시간대기 중

핸드폰 다음으로는 선풍기 ♥
아직 유럽에는 널리 퍼져있지 않은 손선풍기.
여름에 가지고 있으면 인기만점!!
다 쳐다보고 다 신기해해요 ㅎㅎㅎ


가끔 경찰들이 와서 승차권을 확인하니 꼭 가지고 계셔야 해요.

다행히! 니스 기차역에 와이파이는 아주 빵빵♡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고~ 시간보내기에는 안성맞춤!
급기야 여보의 품 안으로 쏙 들어온 낯선소년...

거기 내 자린데...그 품 내 품인데...
너 오늘 여보 처음봤잖아!!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뭔가 흐뭇흐뭇 ^____^♡



프랑스 니스역 화장실

프랑스 니스 역은 앉아 쉴 곳도 있구, 와이파이도 빵빵하구 , 먹을 것 파는 편의점도 있고 ...
오랜 시간을 기다리기에 정말정말 좋은데... 단 한 가지!!!!!!!

화.장.실....
한번 가는데 80센트!! 1100원 정도?...
유럽여행하면서 한국의 무료 공중화장실 문화에 감사하게 될 줄이야...

한 번 갈때마다 약 1000원이라니.....

0.80 유로...
깔끔해요. 유료인만큼 깔끔하긴 한데...
뭔가 억울한 느낌을 버릴 수는 없더라구요...ㅠㅜ



이렇게 날씨도 좋은데 프랑스 니스역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화장실에 주기적으로(?) 돈을 투자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그럴 순 업쒀!!!

역 길건너편에 따뜻한 햇빛이 비치는 테라스가 있는 식당으로 이동~
저녁식사도 먹고, 광합성도 하고, 화장실이 공짜!! ♥ 흐흐흐...


화장실을 계속 가서 초췌한 으누아즈매와 여보야입니다....ㅠㅡㅜ

그래도 햇빛도 좋으니 웃어보자 찰칵♡

열차시간이 되어서 탑승하러 출발!

드디어 파리행 열차를 타러 ~


야간열차든 기차를 타기위해서는 '게이트' 번호를 확인하셔야 해요.

게이트 번호는 영어 알파벳으로 A,B,C,D ...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야간열차 내부

으누아즈매와 여보야가 야간열차를 예매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도난' 이야기였어요~

짐 신경쓰느라 잠을 거의 못 잔다고...

그래서 나름 신경쓴다고 1등석으로 예약했다죠. ㅎㅎ

방 하나에 침대 4개, 그런데 방마다 카드키가 되어있어서 도난 걱정은 없었던 야간열차 1등석.

예약할 때 좌석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하나씩 자세하게 조사해보고 예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각 침대에 있는 상자


알아들을 수 있는 불어라고는 'UN BON VOYAGE'(좋은 여행)

아마도... 당신의 좋은 여행을 기원합니다...이런 뜻인 듯 해요!! 아마....도..........?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

수면양말, 물티슈, 귀마개, 티슈 로 구성되어 있었던 상자!

야간열차 침대칸 옆에

벽마다 물 한병과, 이것저것 넣어놓을 수 있는 걸이, 수납이 가능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파리행 야간열차안에서 딥슬립~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타야해서 도난을 살짝 걱정하긴 했지만...다행히 같은 칸에 타신 분들이 먼저 딥슬립을 하시더라구요 ㅎㅎ

여보야 아래 계신 할아버지께서는 마치 집처럼, 야간열차가 익숙하신 것처럼...

수면양말을 신으시더니, 상의를 탈의하시고 깊은 수면속으로...허허...


잠자리를 가리는 으누아즈매와 달리 여보야는 딥슬립...

사실 저는 밤새 열이 나서 해열제 먹고 기다렸다가 자다가 깨기를 반복했다죠...허허

여행준비할 때 한국에서 비상약은 꼭!! 꼭!! 꼭!! 챙겨가셔요 >ㅉ<//




그렇게 거의 12시간? 정도를 달려서 사랑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휴양의 도시 '니스'에서의 마지막 날의 기록은 이렇게 끄읕~!!









☆본 포스팅에 쓰인 사진과 내용은 으누아즈매가 직접 만든 컨텐츠입니다. 불펌하지 말아주셔요.☆



한번 여자는 영원한 여자다

♡Foreverlady♡

http://foreverlady.tistory.com